우리대학교, 국내 1위 자리 유지... 글로벌대학평가기관 THE, 세계대학 영향력평가 결과 공개
우리대학교, 국내 1위 자리 유지... 글로벌대학평가기관 THE, 세계대학 영향력평가 결과 공개
  • 이동한 기자
  • 승인 2021.04.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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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대학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현지 시각 지난 21일 발표한 2021 세계대학 영향력평가에서 총점 91.8점으로 세계 30위, 국내 1위에 올랐습니다.

 총 94개국 1,115개의 대학이 참가한 이번 평가에서는 우리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유일하게 국내 대학으로는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RWU, QS와 함께 세계 3대 대학 평가 기관으로 불리는 THE는 기존의 세계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 것과 더불어 2019년 세계대학 영향력평가 또한 시행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지난 2019년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47위였던 우리대학교는 올해 17계단 상승하며 작년에 이어 국내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THE의 세계대학 영향력평가는 2015년  UN에서 합의한 17개 지속발전가능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연구, 봉사, 책무 등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하여 이에 대한 이행 정도를 평가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속발전가능목표란 전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종식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목표를 의미하는데, 빈곤퇴치,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 대응 등이 포함됩니다.

 이 중 우리대학교는 산업·혁신과 사회기반시설 부문에서 세계 9위,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부문에서 세계 13위의 상위권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대, 고려대 등은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기관 측은 "SDG 이행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거나 관련 데이터가 위조된 경우, 혹은 학교의 SDG 이행 정도가 좋은 상태가 아닐 경우 대학을 제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의 대학 평가는 교육 및 연구 성과 등의 글로벌 경쟁력에 초점을 둔 반면 이번 평가는 전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대학교는 대표적인 국제사회참여 홀동인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을 매년 개최함은 물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명예원장으로 하는 '글로벌사회공헌원'을 출범하는 등 세계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서승환 총장은 "우리대학교는 대학혁신의 목표를 경쟁을 통한 생존이 아닌, '공존과 헌신(Engagement)에 두고 있으며, 전교 구성원들의 역량과 자원, 그리고 의료원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인류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한국을 대표해 사회적 책임과 국제적 공헌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세계 대학 평가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오던 우리대학교가 미래사회의 대학의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국제사회를 위한 우리대학교의 지속적인 발전, 앞으로도 기대해 봅니다.

 YBS NEWS, 이동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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