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특기자 입시 비리 관련 항소심 첫 공판 열려
아이스하키 특기자 입시 비리 관련 항소심 첫 공판 열려
  • 강병욱
  • 승인 2021.04.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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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특기자 입시 비리 관련 항소심 첫 공판 열려

[YBS 보도부 - 강병욱 기자]

 2019학년도 아이스하키 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우리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들이 지난 6일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2018년 11월, 합격자 발표 5일 전부터 학부모들이 아이스하키 특기자 전형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메신저로 공유했음이 알려지며 합격자 사전 내정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교육부는 특별 감사 끝에 아이스하키 특기자 전형 평가위원들이 기존에 없던 평가 기준을 추가하고 평가 마지막 날 시스템에 접속해 특정인 6명의 점수를 수정한 정황 등을 근거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우리대학교 측 교수 3명과 외부 평가위원 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고 재판부는 1심에서 피고인 1명에게 징역 2년, 나머지 피고인들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은 규정에 따라 평가에 대해 논의한 것이라는 주장 등을 근거로 혐의를 부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변호인 접견권 침해 등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다음 공판이 5월 11일 예정된 가운데, 학과 교수 3명이 동시에 구속된 체육교육학과의 학사 운영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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