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이끌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 연세를 바꾸는 일상을 밝히는 'Switch' 선본이 당선됐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7일 학생회 선거 및 단위 총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투표율 미달로 투표 기간이 하루 연장된 이번 선거에서는 총 9,064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최종 투표율 51.2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1.15%의 투표율을 보인 지난 2019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모습입니다.
이번 총학생회 선거는 'Switch'와 'Maker' 두 선본이 출마해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중심의 선거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선본 'Maker'는 투표를 불과 하루 앞두고 누적 3회의 겅고를 받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및 학생총투표에 관한 세칙' 제 111조에 따라 선본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투표 직전 중대한 변수가 발생했지만, 선본 'Switch'는 전체 투표자의 84.39%에 해당하는 7,649표를 받아 제56대 총학생회 선거에 당선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선 선본에 대한 일주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 후 지난 5일 선본 'Switch'의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Switch'는 '연세를 바꾸는'과 '일상을 밝히는'의 두 가지 부문에서 △재난위기학기 확대 운영 △20-2학기 등록금 반환 △학생사회 토론회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제56대 총학생회장 최은지 씨는 연세 학생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연세를 바꾸고, 연세 학우들의 일상을 밝히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최은지 씨는 임기 시작 후 코로나 19 특별 교학 협의회 설립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생회장 최은지 씨 인터뷰: 아무래도 저희 Switch가 가장 먼저 할 사업은 이제 코로나 19 특별 교학 협의회 설립입니다. 특별 교학 협의회를 설립해서 20-2학기 재난위기학기 도입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학생회를 제외한 49개의 단과대 및 과·반별 투표 또한 진행됐습니다.
이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글로벌융합공학부 학생회 선거로 최종 투표율 81.03%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경제 7, 8, 10반 학생회 선거로 최종 투표율 40.21%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경선으로 진행된 단과대인 신과대학 학생회 선거의 경우엔 선본 '세움'이 60.14%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당선자들의 임기는 당선 확정 시점으로부터 내년 11월 선거 이전 까집니다.
2021년 연세 학생 사회를 이끌 총학생회 선거 및 단위 총투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현시점에서, 양 측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는 학생회의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됩니다.
YBS NEWS, 이동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