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도 전면 비대면 학기로... 송도 학사 입사도 불투명
2학기도 전면 비대면 학기로... 송도 학사 입사도 불투명
  • 엄정호
  • 승인 2020.10.12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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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지난 1학기에 이어 이번 2학기도 전면 비대면 학기로 진행됩니다.

 이미 지난주 일부 교수진을 통해 알려진 이 같은 내용은 오늘 우리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중간시험 이후 대면 수업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학교 측은 거리두기 단계와 별도의 교내 매뉴얼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인 코로나 19 재확산 시기에 교내에도 확진자가 여럿 발생한 등의 이유로 대면 수업 강행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예외적으로 당초 블렌딩 또는 전체 대면 수업으로 개설한 과목 중 20명 이하의 실험, 실습, 실기 과목의 경우에는 제한적인 대면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무처 학사지원팀 관계자는 해당 조건에 맞는 과목의 경우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해 동시 참석자 10명 이하 수준에서의 대면 수업은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더해서 국제캠퍼스 학부대학 수업은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확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1학년 학생들의 송도 학사 입사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송도 학사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촌 학사와 입사 여부를 협의해 이른 시간 내에 결정해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면 비대면 학기로 진행되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말시험의 경우에도 비대면 원칙이 유지됩니다.

 12월 즈음에 코로나 19 확산상황이 나아진다면 대면 시험의 가능성이 남아있는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우리대학교 학사지원팀 관계자는 기말시험 방식에 대한 추가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학기의 비대면 시험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기에 이번 학기는 선제적으로 비대면 시험을 발표, 남은 시간 동안 교수진이 공정성 있는 평가방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찾아온 전면 비대면 학기, 공정한 평가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학생들의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YBS NEWS, 엄정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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