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본 ‘Mate’, ‘하나된 연세, 함께하는 변화’ 이뤄낼 수 있을까
선본 ‘Mate’, ‘하나된 연세, 함께하는 변화’ 이뤄낼 수 있을까
  • 정창경
  • 승인 2019.11.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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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제55대 총학생회 선거엔 <하나된 연세 함께하는 변화, Mate>가 단일 선본으로 출마했습니다.

 선본 <Mate>는 전대평가 및 기조를 통해 ‘진정성 있고 실효성 있는 소통의 부족’에서 벗어나 학내 담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 사회에 대한 참여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약 60여 개에 이르는 <Mate>의 공약 중, 소통과 참여에 관련된 공약은 총 21개로 전체 공약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Mate>는 ‘하나된 연세’라는 분류 아래 ‘소통하는 학생회’와 ‘참여를 만드는 학생회’로 소통과 참여에 관련된 공약을 정리했습니다.

 ‘소통하는 학생회’ 부문에선 △주간 Mate △총학생회 Vlog △Mate-Day 등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공약이 주로 다뤄졌지만, △연세 총총 메이트 △교학협의회 내실화 등 학교 측과의 소통을 약속하는 공약도 담겼습니다.

 ‘참여를 만드는 학생회’ 부문에선 △학생회 백과사전 △내가 직접 쓰는 정책 기획서 △100인안건상정제 체계화 등 학생들이 직접 논의에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Mate>는 ‘함께하는 변화’ 공약을 통해 총학생회를 비롯한 각종 학생단체와 관련된 공약과 함께, △재수강 3회 제한 철폐 △강사법 관련 문제 지속적 대응 △셔틀버스 증차 등 학생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겠단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인권과 관련된 공약에선 △장애학생 △예비군 등 학생들을 위한 공약뿐 아니라 청소경비노동자의 휴게 공간을 보장하는 내용의 공약이 담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선거 일정 동안 <Mate>의 공약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기도 했습니다.

 ‘건설적 연세 학생사회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모임’은 대자보를 통해 △총학생회의 권력 비대화 △권력 분립 원리의 파괴 △인권 정책 미비와 공약의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선거 공약 전반의 로드맵 결여 및 실효성이 부족하단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Mate>도 입장문을 붙여 ‘건설적 연세 학생사회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모임’의 문제 제기에 답하는 한편, 공약 이행 과정에서도 충분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통해 우려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제55대 총학생회로 연세 학생사회에 발을 들여놓는 <Mate>가 ‘함께하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YBS NEWS, 정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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