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교수 사건’ 수사 본격화...잇따른 동문·학생 대응 예고
‘류석춘 교수 사건’ 수사 본격화...잇따른 동문·학생 대응 예고
  • 조윤정
  • 승인 2019.11.0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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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는 매춘 산업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류석춘 교수에 대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대학교 윤리인권위원회는 지난 29일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사가 끝나면 성폭력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사안을 심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심리 결과 후 결정 내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건의하고 건의에 징계 내용이 포함되면 교원인사위원회에 넘어가게 됩니다.

 교원인사위원회의 결정이 법인의 교원징계위원회 관하 사항에 해당하면 이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됩니다.

 여러 단체와 함께 류 교수의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연세민주동문회는 지난 29일 공식 성명으로 서승환 신임 총장에게 다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연세민주동문회 이인숙 부회장은 새로운 총장이 선출돼 다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하며, 학교의 진행 상황을 보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학과 학생회장 유해슬 씨는 사회학과 학생회장과 학생대책위원장(‘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으로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6대 사회학과 학생회장 유해슬 씨 인터뷰: (제가 가지고 있는 직위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사회학과 학생회장이라는 직위고, 하나는 비대위장이라는 직위가 있잖아요. 근데 사실 전자의 경우에는 이 사건이 사회학과 내에서 일어났던 사건이었기 때문에 사회학과 내부 차원에서의 공동체적 성찰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고, 후자인 비대위장의 경우에는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인지, 학교에 어떤 식으로 압박을 넣어서 류 교수의 파면까지 저희가 진척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고 앞으로 그런 일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발전사회학’ 강의는 사회학과 전임 교수들의 팀티칭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후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BS NEWS,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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