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뒤의 그림자... 학내 전동킥보드 운행 논란돼
편의 뒤의 그림자... 학내 전동킥보드 운행 논란돼
  • 정운채
  • 승인 2019.05.23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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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원동기 사용이 활성화되며, 전동킥보드 이용으로 인해 백양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어 논란이 됐습니다.

 근래 다양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의 시행과 함께 교내에서도 공유모빌리티 문화조성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캠퍼스 내의 전동킥보드 사용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되는 전동킥보드를 보행로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해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생긴 겁니다.

 일례로 우리대학교 대나무숲엔 걷다가 뒤에서 오는 킥보드와 부딪힐 뻔했다, 속도를 갑자기 줄이기 힘든 원동기 특성상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단 내용의 제보들이 게시됐습니다.

 [우리대학교 재학생 A씨 인터뷰: 백양로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의 속도가 굉장히 가속화가 붙어서 큰 위협을 느낀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문제점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나아가 지정된 주차 구역이 아닌 곳이나 학생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위치에 전동킥보드를 세워놓는 등의 주차 관련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행법상 원동기 면허 또는 운전면허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를 면허 없이 이용하거나,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경우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습니다.

 현재 백양로에서는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원동기 사용을 금지한단 표지가 세워져 있으며, 백양로에서 운행을 할 경우 하차 후 도보로만 이용하란 사항을 현수막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교 총무처 또한 학내 원동기 이용과 관련해 △백양로 지상 운행금지 △헬멧 착용 △시속 20km 이하 저속주행 △지정된 장소에 주차란 유의사항을 안내한 바 있습니다.

 규칙을 지켜 사용할 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전동킥보드, 다른 학우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우리대학교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BS NEWS, 정운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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