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악을 바라보며]11월 9일 수요일 방송
[무악을 바라보며]11월 9일 수요일 방송
  • 안순근
  • 승인 2005.11.09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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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 전혜민
엔지니어 : 고영석
프로듀서 : 안순근
기      자 : 김보라

m1 : 장필순 - 보헤미안 (새드무비 ost)
m2 : 이병우 - 어느 기타리스트의 삶
m3 : 양방언 - free as the wind
m4 : 봄 여름 가을 겨울 - 거리의 악사



무악을 바라보며

연세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2005년 11월 9일 수요일 무악을 바라보몁니다.
어.. 요 며칠동안 날씨가 오락가락하더니 이제 겨울이 다 됐나봐요.
그제 밤에 비 오고나서 기온도 떨어지고, 백양로에 가로수가 점점 앙상해지는게
이제 정말 겨울이 가까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 하지만! 그렇다고 바깥에 나가기 귀찮아하거나,
괜히 막 움츠려들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저번 일요일에, 한비야씨아시죠? 한비야 씨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한비야 씨가 그러더라구요.
이십대에는 누구나 가슴속에 뜨거운 숯불을 가지고 있다고,
그리고 거기에 어떤 바람을 불어주느냐에 따라 태산도 삼킬만한 불이 되기도 하고,
또 조금만 흔들려도 꺼지는 성냥불이 되기도 하구요.
어떠세요? 맞는 얘기같죠?
한비야씨 말처럼 우리 가슴속에 있는 숯불로 뜨거웠으면 좋겠어요.
그러기위해서 우리 각자에게 맞고 또 우리가 원하는 그런 바람을 찾는
행복한 수요일 됐으면 합니다.
그럼 무악을 바라보며 시작할까요?

장필순 보헤미안 새드무비 ost


오늘의 헤드라인입니다.
거의 모든 신문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두고 자신의 정치적 계승자라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특히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자신들이야말로
김대중 전대통령의 계승자라며 주장하고 나서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동아일보에서는 이해찬 총리가 최근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뉴라이트 운동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해찬 총리는 뉴라이트 운동은 우리 사회를 퇴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중앙일보에서는 현재 복무중인 전,의경의 10%정도가 구타나
성적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복무중인 전의경만을 대상으로 조사해 실제수치는
이보다 훨씬 높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헤드라인 뉴스였습니다.

이병우 - 어느 기타리스트의 삶
양방언 - free as the wind
오늘의 문화소식입니다.
자 벌써 11월입니다.
아직까지 솔로인 연세인분들은 올 겨울을 함께보낼 반쪽을.
그리고 커플인 분들은 올 성탄절을 뜻깊게 보내기위해 계획을 세워야할 때가 왔습니다.
12월이 다돼서 뭔가 알아보려면 벌써 좋은 곳들을 대개 예약이 끝난 경우가 많으니까
이제 슬슬 준비하셔야 할텐데요.
음.. 어떠세요? 뭐 생각해두신 것 있으세요?
근데 이게 간단치 않은게..
성탄절에 뭐하고 놀지.. 하고 생각하다보면 늘 걸리는게 생각보다 특별한 건 잘 없고,
그렇다고 유명한 식당이나 공연같은 걸 같이가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거죠.
아.. 이런거 정말 고민됩니다. 하나뿐인 남자친구, 여자친구 다른 날도 아니고. 성탄절에
실망시킬 수는 없으니까 눈 딱감고 지갑을 열어야하는건지..
또 막상 그러자니 새해벽두부터 쫄쫄 굶어야하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신 분들. 꼭 있을꺼라 생각되는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제가 한 가지 힌트를 드릴께요.
돈도 좀 저렴하면서 기분도 낼 수 있는 무엇!
음.. 지금 대학로에 가보시면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연극들이 숨어있습니다.
이런 저런 대형 공연들에 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찾아보면 성탄절에 어울리는 연극들이 있으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음.. 걔 중에 하나 알려달라구요?
어.. 글쎄요. 만화가 강풀씨아세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 강풀의 순정만화가 연극으로
각색되어 지금 공연 중에 있습니다.
대학로 신연 아트홀에서 12월 3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강풀의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탄절. 저렴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내시려면 지금부터 미리미리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거리의 악사

습관 한 두개씩 없는 사람은 없겠죠?
저는 요즘 이상한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얼마 전 서울 하늘에 유에프오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본 후
길을 걸을 때 유에프오 생각이 나기만 하면
시도 때도 없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어요.
signal
아.. 이제 백양로를 오르시는 우리 연세인분들 점점 발걸음이 바빠지는 시간이 왔네요.
2005년 11월 9일 무악을 바라보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안순근
기술에 고영석 그리고 진행에 전 전혜민이었습니다.  연세인 여러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YB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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