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응원전 '우천 취소'... 비로 물든 교류 행사
합동 응원전 '우천 취소'... 비로 물든 교류 행사
  • 정운채
  • 승인 2019.03.22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15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고려대학교와의 합동 응원 행사가 우천으로 인해 당일 취소됐습니다.

 행사 당일, 고려대학교가 위치한 서울시 성북구는 최저기온 2도, 최고기온 11도의 날씨에서 오전부터 비와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행사 예상 시작 시각 40분 전이었던 오후 5시 20분경까지 비와 눈이 계속되자 안전에 대한 우려로 양교 응원단 측은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오후 5시 45분경 지속되는 악천후로 행사의 최종 취소가 결정됐고, 행사의 예상 시작 시각이었던 오후 6시경엔 비가 그치는 듯했으나 행사장 상황을 고려해 취소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응원단 측은 비와 눈이 많이 내려 단상과 학우들의 플로어 및 스탠드에 물이 가득 찬 상황이었기에, 감전 및 미끄러짐 등의 안전 문제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응원 행사가 취소된 경위를 밝혔습니다.

 우리대학교 응원단은 학생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추후 변동 사항이 있을 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후 여섯 시부터 열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합동 응원전 행사의 취소로, 학생들은 뒤풀이 일정 진행과 교류 행사 등에 차질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영학과 5반 학생회장 담안윤씨 인터뷰: 합동 응원전이 우천 취소되고 그 이후 일정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에 대해 최대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응원전은 취소가 됐지만 술집들과의 예약을 취소하고 송도에서 올라온 아이들을 그대로 돌려보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고요, 그래서 결국 모든 예약을 세 시간씩 앞당겨 진행해야 했고, 그만큼 늦은 시간에 예약을 새로 알아봐야 했던 점은 확실히 쉽지 않았습니다.]

 합동 응원전 취소에 따른 추후 일정 조정에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양교의 일정과 대관 문제, 예산 문제 등이 맞물리며 일정 확정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교류 행사가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만히 진행되길 바랍니다.

 YBS NEWS, 정운챕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