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정기 연고전] 우리대학교 빙구부, 단 '8초' 남기고... 고려대학교에 1:2로 아까운 역전패
[2018 정기 연고전] 우리대학교 빙구부, 단 '8초' 남기고... 고려대학교에 1:2로 아까운 역전패
  • 정운채
  • 승인 2018.10.10 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월 5일, 2018 정기 연고전 빙구 경기가 열린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우리대학교 빙구부가 고려대학교에 1:2로 아깝게 패배했습니다.

 1피리어드에선 양교 선수들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며, 날카로운 분위기 속에 고려대학교 윤재현 선수가 다리 부상을 입는 등의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 우리대학교 남희두 선수의 슬랩샷과 박지환, 김진수 선수의 연속 슈팅 등 양교 모두 맹렬한 공격을 펼치며 여러 차례의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대학교 김동현 선수의 안정적인 방어를 비롯한 양 팀의 선방으로 1피리어드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2피리어드가 시작하며 경기의 주도권은 우리대학교에 넘어왔습니다.

 우리대학교 조지현 선수가 김병건 선수의 패스를 받아 2피리어드 시작 31초 만에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한 겁니다.

 이후 빙판 위의 흐름을 장악한 우리대학교는 연속적인 슈팅으로 고려대학교를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신경전 속 고려대 선수의 반칙으로 우리대학교 이총현 선수의 얼굴에서 피가 나는 상황까지 발생했으나, 우리대학교는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계속 고려대학교를 압박해가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3피리어드 중반까지 계속되며 우리대학교 선수들이 고려대학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윽고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자 고려대학교 선수들의 거센 공격이 펼쳐졌습니다.

 경기 종료 1분 53초 전, 고려대학교 이제희 선수가 퍽을 골대로 밀어 넣으며 동점 상황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우리대학교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공격을 진행해 나갔으나, 경기 종료 단 8초만을 앞두고 고려대학교 김시영 선수가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총력으로 공격하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보였지만, 결국 경기는 우리대학교의 아쉬운 1:2 역전패로 끝나게 됐습니다.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 우리대학교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내년 연고전에서는 선수들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YBS NEWS, 정운챕니다.

 

*자료 제공 : 시스붐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