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 2018 정기 연고전 2일 차 경기가 열린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우리대학교 럭비부가 폭우를 뚫고 승리를 전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킥오프로 시작했지만 실책으로 인해 우리대학교 스크럼으로 공격권이 넘어왔습니다.

 우리대학교는 전반 3분 만에 인골 지역에서 여재민이 고려대학교 이승훈과의 경합 끝에 트라이를 성공시키면서 선제점을 냈습니다.

 이어 신현민이 컨버젼킥을 성공시키며 전반전 경기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전반 7분, 고려대학교는 하프라인에서의 강한 압박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점 차로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전반 16분, 이용운이 고려대학교 수비라인을 빠르게 돌파하며 트라이를 찍어내고 이어진 컨버젼킥을 신현민이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우리대학교는 14:3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전반 35분, 우리대학교 유재훈이 고려대학교를 돌파하고 김성현이 패스를 받으며 빠르게 트라이를 찍어냈습니다.

 이어진 컨버젼킥에서 신현민이 아쉽게 실패했지만 힘과 스피드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전반전 경기가 19:3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후반전은 우리대학교 킥오프로 시작한 뒤, 2분 만에 우리대학교 신현민이 길게 찬 공을 김영환이 그대로 이어받아 트라이를 성공시키고 이어 컨버젼킥까지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후반 7분, 우리대학교가 고려대학교 인골라인 앞에 형성한 럭을 통해 이현수가 트라이를 찍어냈습니다.

 하지만 후반 19분, 고려대학교가 우리대학교 부근에서 몰을 형성하며 트라이를 성공시키고 이어서 손민기가 컨버젼킥도 성공시키며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계속된 추격에 이어 후반 30분, 고려대학교 이경환이 트라이를 성공시켰지만 경기는 31:15로 마무리되며 2018 정기 연고전 럭비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올해로 우리대학교 럭비부는 정기 연고전 4연승이란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내년 정기 연고전 럭비 경기 5연승까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YBS NEWS, 조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