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도, 라디오를 듣다가도, 친구랑 얘기를 하다가도, 좋은 말이 들리면, 습관적으로 하던 생각 "아! 이거 멘트로 써야겠다!" 좋은 노래를 들을 때도 항상 하던 생각. "어, 이건 저방 때 틀어야겠다!" 이제는 이 직업병에서 벗어나도 될 때가 왔네요. 아직 방송에서 벗어난 지 하루 밖에 안 돼서 지금은 사실 홀가분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종합관 610호, 친근한 사람들, 익숙해진 모든 것과 헤어진다는 건, 참 서운한 일이네요. 힘들고 슬프고 속상하고 서럽던 일들도 참 많았지만, 그래도 끝나고 생각해보니 보람차고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로.. 그 시간들을 증명해주는 수많은 멘트들과 방송들, 그리고 함께 고생했던, 같은 추억을 공유할 동기들이 있어서, 아쉽지만, 슬프지만은 않네요. 오히려 이렇게 기분 좋은 마지막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2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징징거리고 칭얼거려서 모두에게 미안해요. 다들 너무 고마워요. 감사했습니다. 그럼 안녕~ 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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